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 ‘경복궁’을 다녀왔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음식 맛 덕분에 상견례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나는 가족 모임 차 방문했기 때문에 룸으로 예약 후 방문했다. 인원수에 따라 적당한 크기의 룸을 배정해주기 때문에 프라이빗 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특별한 날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곳이었다.
주말 저녁 시간대로 미리 예약 후 방문했다. 경복궁은 체인점인데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서초점으로 갔다. 건물 외관부터가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주차장도 넓어서 편리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카운터 옆쪽으로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손님이 많을 땐 이곳에서 기다리는 듯했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이어서 편안한 분위기였으며 조명도 은은해서 아늑했다. 한쪽 벽면엔 각종 상패와 인증서가 걸려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한식 부문 우수 조리사 인증서도 있었다. 왠지 더 믿음이 가는 순간이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봤다. 메뉴 구성은 크게 런치 스페셜과 디너 스페셜로 나뉘었다. 가격대는 2만 원대부터 5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잠시 후 애피타이저로 호박죽과 동치미가 나왔다. 이어서 샐러드와 잡채, 탕평채, 회무침, 구절판 순으로 나왔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뒤이어 메인 요리인 갈비찜과 생선회, 튀김, 된장찌개 그리고 밥과 반찬이 세팅되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매실차까지 마시고 나니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 모처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러 갔는데 마침 주방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인사를 건네셨다.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감동받았다. 다음번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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